후쿠오카는 일본에서 6번째, 규슈에서 제일 인구가 많은 도시이다. 또한 규슈 여행의 관문이자 최대의 도시로 쇼핑 문화, 먹거리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한국에서 가장 가까운 대도시라 많이 찾는 여행지 중 하나이다. 비행기로 약 1시간 반 정도면 도착하며, 국내 모든 항공사로 이용 가능하며 특가나 프로모션을 이용하면 보다 저렴한 가격에 이용이 가능하다. 추천 여행 기간으로는 3월에서 5월, 10월에서 11월이다. 봄과 가을은 춥지도 않고 덥지도 않아 여행하기 가장 쾌적하다. 봄에는 벚꽃을 가을에는 단풍을 즐길 수 있어 여행의 멋을 한층 더한다. 한국의 기후와 비슷한 사계절이며 연평균 약 16도에서 18도다. 6월에서 7월은 태평과 장마철이라 피하는 게 좋다. 한국보다는 조금 따뜻한 편이라 옷차림 그대로 가는 것도 괜찮고 약간 가볍게 입어도 좋다.
후쿠오카는 가족 여행지로도 유명하다. 그래서 아이들과 방문했을 시 흥미로운 볼거리가 있는 관광명소를 소개한다. 우미노나카미치 해변공원은 넓은 잔디밭과 꽃, 놀이터 등 여러 구역으로 구성되어 있는 해변공원이다. 거리는 약 4km 정도 되며 자전거 도로가 설치되어 있어서 입구에서 자전거를 대여한 후 공원을 한 바퀴 돌아도 좋다. 마린월드 우미노나카미치는 우미노나카미치 해변공원을 따라 조금만 걸어가면 도착한다. 마린월드는 약 2만 마리의 해양 생물 450여 종이 서식하고 있는 대형 수족관이다. 1층에서 3층에 걸쳐 있는 대형수조에서 다이버들이 먹이를 주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다. 후쿠오카시 과학관은 자연, 생명, 우주에 대해 탐구할 수 있는 과학관이다. 건물 6층에는 돔형 대형 극장이 있다. 3D 디지털 서라운드 시스템으로 사실적이고 역동적인 영상시청이 가능하다. 5층은 기본 전시실로 우주, 생명의 신비, 미래 등 다양한 주제로 전시를 진행한다.
후쿠오카는 걷기에도 매우 좋은 여행지이다. 신사와 정원 3곳을 소개한다.
스미요시 신사는 일본에 약 2천여 개가 있다고 한다. 그중에서 후쿠오카에 위치한 스미요시 신사는 최초의 신사이다. 약 1800년 전에 세워진 스미요시 신사는 항해 수호신인 '스미요시 3 신'을 모신다. 걷다 보면 테즈미야가 나오는데 신사를 들어가기 전에 손을 씻는 곳이다. 고즈넉한 분위기가 매우 인상적이며 시간을 가지고 천천히 둘러보길 추천한다. 라쿠스이엔은 스미요시 신사 북쪽으로 이동하면 있는 작은 정원이다. 이곳에서 일본의 다도 문화를 즐길 수 있다. 입구에 있는 돌담길은 매우 분위기가 있다. 이 양식의 돌담을 '하카타 돌담'이라 부르는데 과거 하카타가 전쟁으로 마을이 폐허가 되자 재건의 목적으로 만든 양식이라고 한다. 라쿠스이엔 입장료는 100엔, 다도체험까지 포함하면 400엔이다. 다실에 앉으면 말차와 설탕 과자를 내어준다. 정원을 보며 마시는 말차는 말로 표현할 수 없다. 구시다 신사는 후쿠오카 도심 한가운데 위치한 신사이다.
후쿠오카 대표명소로 캐널시티가 있다. 쇼핑을 즐기러 가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 곳에서는 매일 여러 번의 분수 쇼가 열리다. 야간에 진행되는 분수 쇼는 음악에 맞춰 조명이 시시각각으로 변하는데 스케일이 엄청나다. 쇼핑도 하고 쇼핑몰 내부의 식당에서 식사도 할 수 있어 가보는 걸 추천한다.
여행 중 빼놓을 수 없는 장소 중 하나가 카페인데 맛있는 커피를 즐길 수 있는 몇 곳을 소개하고자 한다. 렉 커피 하카다 마루이점은 '재팬 바리스타 챔피언십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 준우승을 차지한 바리스타 이와세 요시즈카의 카페이다. '마루이 백화점' 6층에 위치해 있는데 전망도 좋고 원하는 원두를 골라 핸드드립을 맛볼 수 있다. 안도 커피 텐진점은 레트로풍의 인테리어가 인상적이고 우유 거품과 시나몬 가루가 올라가 카푸치노가 추천 메뉴이다. 야네우라 바쿠는 백발의 마스터가 내려주는 커피를 마실 수 있다. 40년이 넘은 카페는 내부에 작은 갤러리가 있고 조용한 재즈가 흐르는 아늑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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