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그리스가 언제 시작하여 언제 끝났는지 연대 기준은 없으나, 로마의 그리스 정복 이전을 말하기도 한다. 미케네 문명은 기원전 1150년에 몰락하였는데, 미케네 문명이 그리스어를 쓰고 그리스 본토에서 일어난 문명이었으나 후대의 그리스 문화와 많이 달라서 역사가들은 일반적으로 미케네 문명을 고대 그리스에 포함하지 않는다. 고대 그리스 시대의 종식은 로마가 그리스를 정복한 기원전 146년을 고대 그리스 시대가 끝났다고 본다. 고대 그리스의 세계는 그리스 문화가 퍼진 지역을 포괄한다. 그리스인들은 자신을 헬라스 사람이라 부르고, 이민족인 오랑캐와 구별하였다. 폴리스들은 아폴로 신전을 중심으로 근린 동맹을 맺고 정치적, 군사적 동맹을 맺기도 하였다. 제우스 신전에서 기원전 776년부터 4년마다 모든 폴리스가 참전하는 체육대회를 열고 그 기간 동안은 서로 전쟁을 금지하였다. 그리스 사람들은 동족 의식을 가지고 부분적으로는 결합을 이루었으나, 폴리스를 중심으로 하는 독립성이 강하여 통일된 국가를 형성하려는 의지가 없었고 필요시 폴리스끼리 동맹을 맺었다. 당시 세계의 다른 지역에는 거대한 제국 왕국이 형성되었던 것과는 그리스만의 독특한 특징이다.
그리스는 지중해성 기후라 여름은 덥고 건조하나 겨울은 다소 따뜻하고 비가 내렸다. 여름에는 비가 내리지 않아 물이 부족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기후 때문에 그리스 일대는 포도와 올리브가 가장 중요한 농산품이었으며, 지중해 일대의 농업 특색을 이루었다. 그리스는 평야가 적고 산지가 많았는데 각 골짜기나 평지가 하나의 지리적 단위를 이루었다. 그래서 그리스에 폴리스라는 작은 도시 국가들이 들어선 주된 요인이다. 이러한 지형 조건 때문에 바다로 진출하게 되었다.
기원전 8세기에 그리스는 암흑시대에서 벗어나기 시작하였다. 페니키아 문자를 도입하고 이를 수정하여 그리스 문자를 만들었다. 미케네 사회가 붕괴된 후 서너 부족으로 이루어진 소왕국이 여기저기서 나타났다. 정치는 왕정이었으나 왕의 권력은 미약했으며, 토지 소유에서도 공동체적 규제가 없고 경제적 독립성이 강하였다. 다른 나라의 위협에서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여러 촌락들이 지리적, 군사적으로 중심이 되는 곳에 모여들었고 도시가 형성되어 그 주변으로 하나의 독립된 주권 국가인 폴리스가 형성되었다. 폴리스 중심의 도시는 대체로 해안에서부터 멀지 않은 평지에 위치하였으며 도시는 폴리스의 정치, 종교 및 군사의 중심이었다. 폴리스가 성립할 당시 모여드는 사람들은 주로 귀족과 수공업자 및 상인들이었으며, 농민은 촌락에 머물렀다. 폴리스 성립 이전의 공동체적인 성격이 파괴되는 일이 없이 도시 전체가 하나의 시민 공동체를 형성하게 되었다. 즉, 폴리스는 경제적, 종교적으로는 결합하고 법에 따라 규제되었으며, 완전한 독립성과 주권을 가진 시민 공동체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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