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톤은 그리스 철학자이자 사상가이다. 그는 소크라테스의 제자이며 아리스토텔레스의 스승이다. 플라톤은 아카데메이아에서 다양한 주제로 강의하였으며, 특히 정치학, 형이상학, 윤리학 등 철학적 논점으로 저술하였다. 아카데메이아는 그가 지은 학원이다. 그가 강의 중에 대화편이 가장 중요하다. 비록 일부 편지는 단지 그의 이름만 붙여서 플라톤이 쓴 진짜 대화편은 모두 온전하게 전해진 것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그리스인들은 플라톤의 것으로 생각하는 알키비아데스 등과 같은 대화편을 의심스러워하며 대개는 위조되었다고 판단한다. 소크라테스는 플라톤의 대화편에 자주 등장한다. 플라톤의 대화편의 내용 중에 무엇이 소크라테스의 것이고 플라톤의 것인지에 대해 많은 논쟁이 있었다. 왜냐하면 소크라테스가 남긴 기록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플라톤은 소크라테스의 가르침에 많은 영향을 받은 건 확실하다. 그러므로 플라톤의 수많은 생각은 적어도 소크라테스에게서 가져오거나 발전시켰을 가능성이 크다. 플라톤은 아테네의 명문가에서 태어났다. 젊었을 때 소크라테스의 영향을 많이 받았는데 그의 저서는 모두 소크라테스가 주인공으로 나온다. 변증론에 관한 대화편에 이어서 그와 소크라테스의 학설을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다. 플라톤은 스승 소크라테스의 죽음에 큰 충격을 받고 정치가로서의 꿈을 버리고 정의를 가르치기로 결심하였다. 이탈리아를 여행하면서 키레네학파로부터 이데아와 변증법의 기초를 얻었고, 피타고라스 학파를 접하면서 실생활과 실천적 정신에 흥미를 얻게 된다. 키레네학파는 기원전 4세기에 설립된 극단적인 쾌락주의 학파이다. 그는 이상 국가를 실현해 보고자 디오니시오스 1세의 초청에 응하였으나, 그의 과두 정치를 비난하여 분노를 얻고 노예로 팔리기까지 하였다. 후에 키레네 사람 덕분에 구출되어 귀국할 수 있었다. 이후 아카데메이아 학원을 건립하고 제자를 양성하면서 저작에 몰두했다. 주요 저술들은 여기서 많이 이루어졌고, 대학교의 초기 형태인 아카데미라는 말이 여기서 비롯되었다. 그는 파이돈부터 소크라테스의 사상으로부터 독립하여 이데아론이라고 불리는 플라톤은 자신만의 독자적인 학설을 제창하였다. 우리가 삼각형을 생각할 때 현실적으로 아무리 삼각형을 정확하게 그린다고 해도 사실 완벽하게 그려 낼 수 없다. 한 변의 직선마저도 제대로 긋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우리는 완벽한 지선, 완벽한 삼각형이 있음을 부정하지 않으며 그것을 인정한다. 결국 현실에서는 완벽한 삼각형을 볼 수 없지만 존재를 인정하고 있는 셈이다. 이데아론은 플라톤이 처음 주장한 형이상학 이론이다. 그의 이론에서 이데아는 현실 세계 밖의 세상이며 이데아는 모든 사물의 원인이자 본질이다. 흔히 이데아를 인간의 이성으로 이해할 수 있다고 해서 이데아가 인간 내에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것은 그릇된 생각이다. 이데아는 인간 속에 있는 것이 아니다. 다만, 이성의 인간으로 알 수 있을 뿐이다. 따라서 인간이 모두 사라진다고 해도 이데아는 사라지지 않는다. 플라톤은 모든 사물이 원래 이데아의 일부를 가진 것으로 본다. 현실 세계의 모든 사물은 이데아의 일부를 가지며, 이데아와 일치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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