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대서양 조약 기구(2)

1980년대 중반까지 대부분의 국제 관측통들은 소련의 공산주의가 서방과의 정보력 싸움에서 패배했다고 믿었다. 1980년대 후반에 폴란드 인민 공화국은 독립자치노동조합 연대와 협상할 수밖에 없었고, 이로써 민주화 운동이 성공하자, 소련과 동유럽에 민주화 영향이 커져만 갔다. 1989년 11월 9일 베를린 장벽의 붕괴는 자유주의와 민주주의, 평화주의의 새로운 시대를 선언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여전의 불안 요소들이 남아 있었다. 구소련의 핵무기, 나토의 필요성, 통일된 독일의 중립적인가? 등의 질문은 나토에 있어서 실존적이었다. 나토는 소련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동안에도 기존의 의무를 다하였고, 공격적인 민족주의의 발흥을 저지하고, 유럽의 민주화와 정치적 통합을 장려할 안보의 기본을 제공할 뿐이었다. 평화와 안보의 통합이 시작되기 전에 유럽 정치를 방해하는 것이 있다면 사전에 차단되어야 했다. 1991년 나토는 보다 큰 범 유럽 안보 구조의 초석이 될 예정이었다. 1991년 12월, 동맹국은 북대서양 협력 이사회를 설립하고 1997년 유럽 대서양 파트너십 이사회로 명칭을 바꾸었다. 이 포럼은 동맹국이 중앙아시아, 동유럽, 중앙유럽 이웃 국가들과 함께 맺는 공동 협의를 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1994년, 나토는 6개의 비회원국과 지중해 대화를 시작했고, 모로코, 이집트 등 여러 국가가 2000년에 가입했다. 지중해 대화는 더 나아가 지중해의 안보와 안정에 기여하고자 하였다. 공산주의의 붕괴는 유고슬라비아에서 민족주의와 갈등을 발판이 되었다. 처음에 동맹국은 유고슬라비아 내전에 개입하는 것을 주저했고, 나중에는 이 분쟁은 침략과 민족청소하고 불릴 정도로 반인류적이고 폭력적인 전쟁으로 간주되었다. 결국에 나토는 전쟁을 끝내기 위해 군사 행동을 전적으로 지지했다. 1995년 9월 9일 공중 작전을 수행했고, 이 작전은 분쟁을 종식시키는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그해 12월 나토는 데이턴 평화협정의 이행을 돕고 자생적인 평화를 위한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유엔에서 위임한 6만 명의 다국적 군인을 배치했다. 2004년 나토는 이 역할을 유럽 연합에 인계했다. 발칸반도의 개입으로 동맹은 보다 유연하고 반응적인 조직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핵 보복에 대한 냉전의 교리는 사라졌고, 나토는 북대서양 영역에서 충돌을 멈추기 위한 외교적 , 인도주의적 노력하기 위해 신중하게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2001년 9월 11일 세계 무역 센터 테러의 여파로 나토 동맹국들을 포함한 국가 연합이 아프가니스탄에 국사적으로 개입했다. 자유 작전의 목표는 알카에다의 작전 기지를 파괴하고 알카에다 수뇌부를 제거하는 것이었다. 2001년 12월 탈레반 정권이 전복된 후 유엔은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 결의안에 따라 카불의 안정과 평화의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국제안보지원군의 배치를 승인했다. 나토는 계속해서 새로운 회원국을 받아들이고 새로운 파트너십을 구축했다.